67주년 '광주학생독립운동' 기념공원 광주일고에 조성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0면

3일로 67주년을 맞은 광주학생독립운동을 기리는 공원이 운동의 주역이었던 광주고보생들의 모교에 만들어진다.
광주시와 교육청은 광주시북구누문동 광주일고(부지 1만3천평)안 학생독립운동기념탑 부근 3천여평에 총 1백억원을 들여 내년말까지 기념공원을 조성키로 하고 오는 20일께 착공키로 했다.
지하 1층.지상 2층 연건평 4백60평의 역사관을 건립해 학교등에 보관중이거나 새로 수집중인 광주학생독립운동 관련 유물.
사료등을 전시하며 기념탑 주변에 잔디밭을 만들어 시민휴식공간으로 활용된다.
그러나 광주학생독립운동의 진원지였던 나주역사등을 보존하는 일은 뚜렷한 계획없이 여론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전남나주시죽림동 나주역은 2001년 완공목표로 추진중인 호남선 복선화에 따라 영산포역과 통합돼 2㎞ 남쪽에 신설되고 현 역사는 폐쇄될 예정이다.
현 역사일대는 역광장등과 함께 기념공원화해 보존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으나 나주시가 2백평의 역사만 보존지구로 지정했을뿐 광장의 공원지구지정등 보존및 공원화 계획이 세워지지 않고있다.
광주=이해석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