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文化바다>11.전세계 1만여敎 "新종교전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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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현대사회를 외형뿐 아니라 인간의 사고방식까지도 바꾸도록 강요(?)하고 있는 인터넷은 종교분야에서도 교리의 전파.전교의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일부에서는 이를 『종교개혁 이래 최대 사건』이라고 평할 정도.인터넷 검색엔진인 야후의 종 교항목에는 기독교.불교.이슬람교.도교.자이나교등 전세계의 종교와 유사종교등 1만여개의 종교관련 웹사이트가 이미 개설돼 있다.기독교계의인터넷 활용은 다른 종교보다 크게 앞서있다.야후의 종교란에는 기독교 항목만 4천5백여 사이트로 ■ 계되고 개별교회의 사이트및 분파까지 합치면 6천여개 이상 된다.성서및 성서연구.선교.
기도등 기독교에 관한한 거의 전내용을 검색해 볼 수 있고 기독교에 관한 카운셀링 16개,신자들간의 대화방 10개도 개설돼 있다. 천주교에선 지난해 크리스마스를 기해 개설된 교황청의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
vatican.
va) 더 홀리 시(The Holy See)가 개설 이틀만에접속건수가 30만건에 달했을만큼 유명한 웹사이트.한국천주교의 교 황청 관련정보의 주요 창구로 활용되고 있다.올초 교황의 건강이 좋지 않다는 보도가 전해지자 그의 쾌유를 비는 내용이 쇄도하기도 한 교황청 홈페이지는 데이터베이스를 재정비하는 작업에들어가 현재 서비스가 일시 중단된 상태.
한국천주교는 대구효성가톨릭대가 개설한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
cataegu.
ac. kr)안에 가톨릭난을 따로 두어 「사진으로 본 한국천주교회의 역사」「한국의 성지」등의 정보를 올려 놓고 있다.천주교계 차원에서도 작 업이 진행중인데 천주교주교회의 사목행정발전위 주관하에 인터넷 홈페이지를 개설,사목정보.교회사 관련자료들을 띄우기 위한 작업을 진행중이다.
개신교의 경우 개별교회의 홈페이지만 2백여개가 넘는다.장로교.침례교.감리교등 기독교의 각 종파가 망라돼 있다.한국교회는 교단차원에서 대한예수교장로회 (http://www.
dacom.
co. kr/-pck)가 웹사이트를 두고 예장총회소식.교계뉴스.선교활동.주요교회에 관한 정보를 제공중이다.개별교회로는 지난해초 가장 먼저 개설한 연동교회(http://www.
dacom.
co. kr/-ydpc) 를 비롯,19개 교회가 인터넷에 홈페이지를 열고 교회의 역사.사목및 사회봉사활동.담임목사의 설교내용등을 영어와 한글로 제공하는 수준이 대부분.
야후에 등록된 불교계의 홈페이지는 1백30여개정도.선불교가 37개,티베트불교가 36개등 비교적 많이 개설하고 있고 불교 관련 기구와 경전에 관한 사이트가 30개다.한국불교의 홈페이지로는 해인사 고려대장경연구소(http://sol.
nuri.
net/-hederein),현대불교신문사의 부다피아(http://www.
buddhapia.
co. kr)등 3개뿐.야후 초기화면에서 「소사이어티 & 컬처」항목을 클릭한 뒤 다시 종교분야를 클릭하면 다양하고 깊은 종교 정보바다로 들어갈 수 있다.
김용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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