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대구 디지털산업진흥원에서 열린 제7회 전국 리눅스(Linux)세미나에서 유일하게 대학생 발표자로 나선 영진전문대 김응섭(24.인터넷 전자정보계열 2년.사진)씨.
리눅스는 윈도처럼 컴퓨터 운영체제 소프트웨어의 하나로 누구나 무료로 다운받아 활용할 수 있는 장점 등으로 사용자가 늘어나고 있다. 김씨는 이날 '윈도 계열 OS(운영체제)에서도 할 수 있는 난이도를 낮춘 리눅스 적용사례'를 발표했다.
초보 리눅서(리눅스 이용자)를 위해 윈도와 리눅스의 장단점 등을 비교 발표한 것이다. 나머지 발표자는 대학교수.기업체 프로그래머 등 전문가 9명이었다.
김씨는 "리눅스는 윈도와 달리 누구나 무료로 다운받아 활용할 수 있고 수정 및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며, 네트워크 및 다중작업 기능 등이 뛰어나다"고 소개했다.
그러나 "초보자에게는 불편한 점이 많다"고 덧붙였다.
군 제대 뒤 복학한 그는 5년 전인 1999년 1학년때 '컴퓨터 통신 연구회'동아리에 들면서 리눅스를 알게 됐다. 호기심으로 리눅스에 대해 공부하고 세미나에 참석하는 등 리눅스에 빠져 들었다.
지금은 '사용자 그룹의 상위급'으로 자평할 정도로 리눅스 활용능력을 갖춘 그는 대구 리눅스 유저그룹(TLUG) 등에서 '리눅스 전도사'로 맹활약 중이다.
황선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