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화제>웅진 번역 "과학비밀상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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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초등학생들이 손으로 직접 만들어보면서 과학의 원리를 깨닫도록기획된 프랑스 갈리마르사의 22권짜리 어린이 과학시리즈 『과학비밀상자』(웅진출판사刊)가 번역 소개됐다.이 시리즈는 어린이들의 지식수준 향상과 지능개발에 유익한 책으로 평 가받는다.
자연.과학.천체.예술.역사.놀이등 6개 주제로 나눠진 이 시리즈의 장점은 무엇보다 재미를 추구하는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는 점이다.예컨대 『별의 비밀』에는 월과 일이 표시된 구멍뚫린 판.볼록렌즈.별자리 종이판.별자리 필름.건 전지를 끼우는 어댑터가 교구로 들어 있다.별자리 설명에 이어 지시대로 이교구들을 조립해 전지를 꼽으면 북반구와 남반구에 뜨는 별자리가방 천장에 펼쳐진다.
또 영화의 원리를 설명한 『영화의 비밀』도 영화발명의 역사를설명하고 아울러 영화의 모태가 되었던 기술을 이용,그림이 연속으로 움직이는 이치를 쉽게 전달해준다.
〈사진〉 이외에 8천년에 이르는 직조의 역사와 이치를 설명한『옷감의 비밀』과 고대 신전건축의 신비를 전하는 『신전의 비밀』등이 들어 있다.전집으로만 판매되며 가격이 29만7천원으로 다소 부담스러운 것이 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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