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년 축구스타 이강조 강릉 초등학생 대상 축구교실 열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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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고향 강릉에서 축구 꿈나무를 배출하고 2002년 월드컵 축구대회 강릉유치 붐조성에 작은 밀알이 되기 위해 선뜻 응했습니다.』 강릉이 낳은 왕년의 축구스타 이강조(40.사진)상무팀 감독이 고향인 강릉지역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축구교실을 열었다. 강원도 생활체육협회가 2002년 월드컵 축구대회의 강릉유치를 기원하기 위해 마련한 「이강조 축구교실」은 춘천의 박종환 축구교실에 이어 도내에서 두번째.
李감독은 19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3시부터 2시간동안 강릉에 내려와 강릉중학교 운동장에서 꿈나무들에게 축구기술.팀훈련.
축구이론.경기규칙등을 실기시범과 함께 강의한다.
수강생들은 강릉지역 초등학교 4,5,6학년생 1백명으로 모두선수경력이 없는 아마추어.李감독은 꿈나무들의 수준에 따라 A,B,C등 3등급으로 나눠 실기및 이론을 지도할 계획이다.
그는 『축구 꿈나무들에게 기본적이고 체계적인 축구기술과 이론외에도 축구인으로서 가져야할 올바른 정신을 가르치는데 주력할 계획』이 라 며 『내년부터는 수강생 수를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릉상고와 고려대를 졸업한 李감독은 청소년대표.국가대표.프로축구 유공에서 공격수로 활약했다.
모교인 강릉상고 감독시절 청룡기우승등으로 팀을 고교정상으로 이끌기도 했다.
강릉=홍창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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