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 국감] 박진 외교통상위원장 “국감 끝나면 한·미 FTA 비준안 상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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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박진 위원장(한나라당)은 19일 “국정감사가 종료되는 대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을 상임위에 상정하겠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한나라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은 금융이 어려울수록 수출로 먹고살아야 하는 구조다. 한·미 FTA를 금융위기의 돌파구로 삼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4일 시작돼 현재 진행 중인 국감은 25일에 끝난다. 이어 박 위원장은 “국회 본회의 비준 동의 역시 이번 정기국회에서 처리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 위원장은 미국 측 FTA 비준과 관련해 “경제위기로 FTA의 정책 우선순위가 하락했다”며 “(미국 의회의)연내 비준 동의가 사실상 어려워진 상태”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국익상 필요하다면 한국이 선도적으로 처리해 주도권을 잡을 수 있다”고 국내 비준안 처리 필요성을 강조했다.

선승혜 기자

[이슈] 2008 국정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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