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공안부(崔炳國검사장)는 22일 전국 52개 지검.지청의공안부장검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 공안부장회의를 열고 한총련수사를 중간 점검하고 좌익세력 척결방안을 논의했다.김기수(金起秀)검찰총장은 이날 회의에서 『국제적 위상과 사회 전반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국가안보와 사회안정이 그 어느때보다 절실히 요구되므로 한총련 주동자와 배후세력을 조속히 검거하라』고 지시했다. 검찰은 이에 따라 수배중인 한총련 핵심 인물별로 주임검사를 지정,이들을 조기 검거하고 학생운동권의 불법자금 유입도 철저히 차단키로 했다.
검찰은 각 대학 총학생회가 학생복지위원회를 중심으로 어학.컴퓨터.운전강좌 개설등을 조건으로 관련 업체로부터 수강료중 일정액을 징수하거나 불매운동을 빌미로 교내외 식당.서점등으로부터의지원금을 임의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 혔다.
한편 검찰은 『국내 좌익세력은 핵심 세력 1만명과 동조세력 3만명이 사회 각 분야에서 활동중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