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車 746대 특혜구매 의혹-국회 12개 상임委 國監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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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국회는 17일 통일외무.내무.교육.문체공.농림해양수산등 12개 상임위별로 외무.내무.교육.문화체육.농림부등 소관부처와 산하기관에 대한 국정감사를 계속했다.
〈관계기사 5면〉 의원들은 이날 질의에서 교육시장개방에 따른대처방안,노후한 철도시설 교체,4.11총선 선거사범수사의 공정성 시비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교육위=교육부에 대한 교육위 감사에서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입에 따른 교육 대처방안,대학의 질 제고방안,학교폭력대책,과밀학급 해소등 교육재정의 조달.집행에 대한 문제가 주로다뤄졌다.
신한국당 함종한(咸鍾漢.원주갑)의원은 『전체 퇴학생중 가출로인한 퇴학이 70%를 넘고 있다』면서 『퇴학생을 통합,재교육시킬수 있는 시설이 필요하다』며 대책을 촉구했다.
◇건교위=철도청에 대한 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시설노후화등으로구멍뚫린 철도안전 대책과 만성적자에 허덕이고 있는 철도경영 정상화방안에 대해 집중 추궁했다.신한국당 김운환(金운桓.부산해운대-기장갑)의원은 『기관차 7백46대 5천5백2 8억원어치를 구입하면서 예정가의 99%이상의 특혜를 주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법사위=법무부에 대한 국감에서 국민회의 조순형(趙舜衡.서울강북을)의원은 4.11총선 선거사범 수사의 공정성을 문제삼으며장관의 용퇴여부를 물었다.
◇내무위=신한국당 강성재(姜聲才.서울성북을)의원은 『내무부와총무처를 통합해 행정원으로 출범시키거나 환경부와 통합하는 방안을 검토해보라』고 제의했다.
통일외무위=외무부에 대한 감사에서 의원들은 "안보리의장 성명에는 우리의 의도가 제대로 담겨있지 않다"며 "미술한 외교전략 때문"이라고 추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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