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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大 오늘 개교 50주년-'연구중심'제2도약 다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1면

서울대가 15일로 개교 반세기를 맞았다.
서울대는 이번 50주년 행사를 연구중심대학으로의 제2도약 계기로 삼는다는 목표아래 「세계와 함께 미래로」를 주제로 학생.
교직원.동문이 참가하는 다채로운 자축행사로 꾸미고 있다.
서울대는 지난 7일 문화관 대강당에서 개교50주년을 알리는 개막음악회를 가진데 이어 8일 전통음악의 밤,10일 도서관 소장 귀중도서 전시회등을 잇따라 개최해 축제분위기를 고조시켰다.
15일 열리는 개교50주년 기념식과 경축음악회는 이번 행사의하이라이트.오전10시 문화관에서 열릴 기념식에는 선우중호(鮮于仲皓)총장과 이수성(李壽成)국무총리,김재순(金在淳)총동창회장등이 참석,재학중 6.25에 참전해 산화했던 고( 故)권석홍(權錫洪.공과대 섬유공학과 48학번)씨등 동문 17명에게 명예졸업증서를 수여하고 올해의 자랑스러운 서울대인 5명을 선정,발표한다. 오후5시30분부터 대운동장에서 KBS캠퍼스음악회로 치러질경축음악회는 KBS교향악단,테너 박세원(朴世源)교수,피아니스트백혜선(白惠善)교수등이 출연,반세기의 연륜을 딛고 세계적인 대학으로 발돋움하려는 서울대인의 마음을 하나로 담아 낼 예정이다. 이 공연에서는 특히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曺秀美)씨가 오페라 『루치아』중 「광란의 아리아」와 우리 가곡 『코스모스를노래함』등을 선사하고 음대 김정길(金正吉)교수가 작곡한 『개교50주년 축전서곡』이 연주된다.
또 16일부터 이틀간 호암교수회관 컨벤션센터에서 「21세기 동아시아와 대학」이라는 주제로 도쿄(東京)대.베이징(北京)대의3개대학 국제심포지엄이 열리고 인문.자연.의학등 전공분야별 연구실적을 정리하는 학술대회도 18일까지 계속된다 .이와함께 『개교50년사』『서울대 교수 민주화운동 50년사』『50주년 기념CD롬』등 대표적 국립대학으로서 지나온 발자취를 정리하는 출판물도 개교기념일에 맞춰 선보일 예정이다.
나현철.김원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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