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반도체사업 진출-'21C 구상'발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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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한화그룹이 반도체와 위성방송 사업에 새로 진출한다.
이 그룹은 창립 44주년 기념일을 하루 앞둔 8일 이같은 신규사업 진출과 함께 유통과 레저부문을 주력사업으로 강화하겠다는내용의 「21세기 신경영구상」을 발표했다.
이에따라 이동통신및 위성통신기기용 핵심부품으로 사용되는 화합물 반도체와 비메모리 반도체사업등에 우선 진출한 다음 2000년대에는 종합 반도체회사로 키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화는 내년까지 반도체공장 설립계획을 구체화하고,2000년까지 단계적으로 5조원을 이 분야에 투자하며 비메모리반도체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부터 시작할 계획이다.
위성방송사업 진출을 위해서는 지난달 1일 출범한 그룹 위성방송사업단을 중심으로 미국.일본등 해외 위성방송사업에 지분참여를추진하고,국내에서는 무궁화위성 방송사업권 획득을 추진키로 했다. 21세기 주력사업으로 선정한 유통사업 강화를 위해서는 내년에 가격할인점인 하이퍼마켓을 원주와 부평에 설립하고,창원과 대전에는 백화점을 추가 개점키로 했다.
성태원.신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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