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國監인물>교육委 설훈 의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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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교육위 수감기관들은 국민회의 설훈(薛勳.서울도봉을)의원을 「화약고」라며 경계하고 있다.예기치 않았던 폭로성 질의가 많기 때문이다.서울대 수능시험결과 유출의혹도 그가 제기,교육부로부터『수능성적 공개를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이끌어냈 다.
서울시교육청에 대한 감사에서는 『내신성적 산출방식.답안지 처리.출결상황처리 미흡등 서울시내 1백3개 고교에서 내신관리가 허술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실태를 폭로하기도 했다.
교육위를 고집한 薛의원에게는 제보가 잇따르고 있어 그를 더욱신명나게 한다.그는 입수된 제보들을 보좌진으로 하여금 확인케 하는 꼼꼼함도 보이고 있다.서울대 수능성적 유출건이나 울산 화정실고의 부실공사등이 모두 제보에 의해 일궈낸 성과물들이다.『지난 임시국회때 종생부(綜生簿)문제를 체계적으로 접근했던 것이신뢰를 얻는 계기가 된 것같다』는 薛의원은 『남은 감사에서는 대학의 연구작업 실태와 교수임용의 문제점을 다뤄볼 생각』이라고말했다.고려대 재학중 김대중(金 大中)내란음모사건에 연루돼 옥고를 치른 초선.
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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