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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투표' 11월 시범서비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9면

전화를 이용해 투표행위를 하는 첨단 가상선거서비스가 11월중시범 실시되고 대통령선거가 치러질 내년말 이전에 상용서비스될 전망이다.
한국통신은 최근 국정감사에서 지능형 첨단 통신서비스로 연내 전화투표서비스를 11월 특정지역에서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전화투표서비스는 TV나 라디오를 통해 앙케이트 형식의 선택사항을 전화번호로 알려준뒤 가입자가 투표하고 싶은 번호로 전화를걸면 이를 체크하는 시스템이다.
예를들어 구청장 선거에서 A,B,C가 입후보하면 TV나 라디오에서 세 후보에 대해 각각의 특정 전화번호 X,Y,Z를 알려준다. 투표자는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자신이 찍는 후보 전화번호를 입력해 투표행위를 하고,유권자 번호와 개인 비밀번호를 입력해 선거권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게 한다.한국통신은 이 서비스가 첨단 전전자교환기인 「TDX-1B/10」이 구축된 전화망에서만 이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국제및 시외전화를 이용하는 투표자들에게 우선 서비스를 실시하고 내년말까지 전국 주요 도시의 시내전화망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원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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