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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쌀’ 예약 판매 시작…㎏당 3500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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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과 봉하마을 주민들이 작목반을 구성해 재배한 ‘봉하 오리쌀’의 예약판매가 시작됐다. 봉하마을 친환경쌀 작목반은 12일 공식홈페이지 ‘봉하장터’를 오픈, “봉하오리쌀 구입을 위한 예약 접수를 18일까지 받는다”는 공지글을 올렸다. 또 “아쉽지만 올해는 생산량이 많지 않아 구입을 원하시는 모든분들에게 판매하지 못한다”며 “추첨방식으로 구매자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봉하마을 친환경쌀 작목반에 따르면 봉하 오리쌀은 지난 6월부터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저가 있는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일대 8만1000여㎡(2만4600평)에 2460마리의 오리를 입식해 재배한 친환경쌀로 올해엔 35t 정도가 생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판매상품은 봉하오리쌀 1㎏포장 3개 묶음 1박스로 가격은 1만500원(1㎏당 3500원, 배송비 별도)이다. 이는 일반쌀에 비해 30%이상 비싼 수준이다. 쌀포대 디자인은 황금 들을 배경으로 노 전 대통령과 오리가 밀짚 모자를 쓰고 엄지 손가락을 치켜 든 모습이다. 이는 노 전 대통령의 개인사이트인 ‘사람사는 세상’을 통해 응모한 수 개의 디자인 중 하나인 당선작이다.

13일 오전 10시 현재 600여명의 예약자가 봉하 오리쌀을 신청한 상태다. 한편 노 전 대통령은 지난 9월 ‘친환경 봉하오리쌀 영농설명회 및 내년 사업계획 설명회’에서 “외국쌀과 차별화하려면 품질이 생산과정에서 증명되는 안전한 쌀이어야 한다”며 “내 아이와 손자 손녀에게 마음놓고 먹 일 수 있는 쌀을 생산하는 것이 농민의 도리이며 생산자로서의 자부심”이라고 참석한 농민들을 격려했다.

이지은 기자

▶봉하장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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