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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생각합니다>화물차량 지정車線위반 다른차량 통행지장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2면

고속도로의 4차로는 화물차,3차로는 승합차,2차로는 승용차의주행차로로 규정되어 있고 추월때는 각 주행차로의 1단계 상위 차로를 이용해 추월하도록 되어 있다.그러나 이용 실태를 볼면 3차로를 주행하는 화물 차량들로 인해 1차로는 승용차,2차로는고속버스들이 달리고 4차로는 대부분 비어 있다.
대형 화물 차량들이 3차로 주행을 고집하는 이유는 3차로의 전방이 비어 있어 운전하기 편한데다 4차로를 주행하는 차량이 거의 없으므로 저속 차량을 발견하면 즉시 4차로를 이용해 추월하려는 속셈에서다.
이와같은 현상으로 인해 고속도로의 효율성이 저하되고 1,2차로 주행차량은 지체 현상을 유발하게 되며 후미에서는 추돌 사고가 자주 발생한다.내 생각으로는 화물차량 기사가 양보하고 질서를 조금만 지켜 준다면 우리나라 교통문화가 빠른 시간내에 수준급으로 정착되리라 믿는다.
또 화물 차량에서 떨어지는 각종 잡물을 피하려던 후속차가 사고를 일으켜 목숨을 잃거나 장애인이 되는 경우도 많다.
고속도로를 달리다 보면 노란색 옷을 입은 아저씨들이 목숨을 걸고 떨어진 잡물을 제거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따라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선 법규를 지키지 않고 사고를 유발하는 화물차량 단속이 절실한 실정이다.
조민영〈충남천안시신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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