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동구女商 전산담당 박대우 교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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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8면

『멀티미디어 수업은 학생들의 참여를 높이는 좋은 수단이 됩니다.』 이날 수업을 준비한 박대우(사진)교사는 숭실대에서 인터넷 강사를 해왔고 일찍부터 학교정보화에 관심이 많았다.
지난 4월부터 재택수업용 프로그램을 구상하던 중 학교가 멀티미디어 시범학교로 선정되자 연구수업을 준비하게 됐다.
기존 수업에서 지루해 하던 학생들이 즐겁게 참여하고 교사의 일방적 강의가 아닌 상호의사소통이 가능하다는 것이 멀티미디어 수업의 장점이라고 한다.수업교재인 사이버쇼핑도 여학생들이 관심있는 옷 사기를 설문조사를 통해 선택했다.
동화상이기 때문에 2시간 수업을 위해 필요한 프로그램 용량만도 7백30MB.따라서 이런 수업을 위해서는 대용량 서버와 LAN이 필수적이고 많은 예산이 필요하다.정부의 지원이 필요한 것도 그 때문이다.
『이 프로그램은 학생 수준에 따른 개별지도가 가능하고 수업진도와 시험등 평가도 동시에 할 수 있다』고 밝히는 그는 최종적으로는 재택수업이 목표라고 한다.
수업에 필요한 프로그램을 만드는 작업은 朴교사가 직접 맡았다. 여섯달 가까운 준비과정을 거치면서 느낀 것은 이런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전문인력과 DB 구축의 필요성이다.
『교육용 프로그램이 너무 부족하고 기존 프로그램들을 수업에 직접 사용하기에는 어려움이 많다』며 朴교사는 교사와 전문인력이함께 참여하는 개발조직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이 프로그램을 종합교육정보망인 에듀넷에 올려 다른 교사들도사용하게 할 계획』이라는 朴교사는 앞으로 관심있는 교사들이 서로 프로그램과 정보를 공유했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덧붙인다.
장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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