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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토탈재테크>가정주부 김미정씨-재산현황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5면

인천시연수동 다세대주택에서 전세를 살고 있는 김미정(가명.37)씨는 「돈벌 궁리」에 매사를 그냥 지나치는 법이 없는 열성주부. 현재 살고 있는 동네에서 장사가 될만한 것이 무엇인지를 끊임없이 생각하며 한편으로는 본인의 은행예금을 포함한 재산상태를 컴퓨터에 입력해놓고 매월 변동상황을 체크할 정도다.
金씨는 이미 생수대리점을 직접 경영해 짭짤한 수익을 올린 적이 있다.개인적인 사정으로 지금은 남에게 넘긴 상태지만 아직도「돈벌이」가 널려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단다.
그녀는 현재 부업삼아 중장비를 한대 구입해 운영하고 있다.물론 직접 장비를 모는 것은 아니고 기사를 두고 대기업 일을 하청받아 하고 있다.여기에서 들어오는 수입은 경비를 제하고도 월2백만원정도 된다.
대기업 차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남편의 수입은 월평균 3백만원정도.부업소득을 감안하면 金씨 내외의 소득은 월 5백만원정도 되는 셈이다.
지출은 두 아이(중2.초등6년)의 교육비와 생활비등으로 2백50만원정도 나가고 은행 적금등으로 1백16만원이 고정적으로 들어간다.투신사 근로자장기저축(주식형)에 매월 50만원,은행 적금으로 50만원이 들어간다.이밖에 교육.생명보험 등에 매월 16만원정도를 불입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한달에 1백30만원이 넘는 여유돈이 남는데 부정기적으로 들어가는 돈이 적지않아 여기에 쓰고,남는 돈은 은행의자유저축예금통장에 차곡차곡 쌓았다가 목돈이 되면 다른 투자대상을 찾아왔다고 한다.
여유자금으로 새로 적금을 들 생각도 해봤지만 집안에서 갑작스레 목돈이 들어갈 일이 많이 생기기 때문에 그렇게 하지 못하고있다는게 金씨의 설명.
이처럼 마련한 목돈으로 그녀는 집도 장만했고 투자신탁회사의 수익증권에 투자를 해두고 있다.
지금 남의 집에 살고 있긴 하지만 金씨는 인천시연수동에 47평이나 되는 자신의 아파트를 따로 가지고 있다.이 집은 6천5백만원에 세를 놓고 있다.
金씨가 재테크 자문팀의 문을 두드린 주요 목적은 노후대책과 자식들을 위해 지금 가지고 있는 돈으로 부동산에 투자해봤으면 하는 생각 때문.물론 부동산이 과거처럼 단기간에 몇배씩 뛸 것으로 기대하지는 않는다.대신 안정적으로 일정 수입 을 올릴 수있었으면 하는 생각이다.
주택이나 대지중 어느 쪽을 택할지에 대해 특별한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남편의 직장이 있는 서울에서 경매물건을 잡아 전세를 두는 방법도 생각중이다.
현재 金씨의 재산은 증권사를 통해 구입한 투신사 단기공사채형수익증권에 7천만원이 들어있고 은행의 자유저축예금통장에 5백만원이 있다.
적금.보험등에도 적지않는 돈이 계속 불입되고 있다.
주식도 조금 있다.아직 상장되지 않은 한국통신주식을 포함,현시가로 환산할 때 1천만원이 안되지만 이는 팔지 않고 계속 가지고 있을 생각이다.이밖에 훗날 집을 지을 생각으로 강원도동해시 인근에 83평의 임야를 구입,그대로 두고 있다 .
金씨가 부동산 투자를 위해 당장 동원할 수 있는 자금은 단기공사채형 수익증권에 넣어둔 돈 7천만원과 은행예금 5백만원을 포함해 7천5백만원.여기에 은행에 개설해둔 마이너스통장에서 2천만원가량을 더하면 9천5백만원은 큰 부담없이 만 들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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