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항 중국교포 5명 컨테이너서 질식死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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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중국에서 우리나라로 들어오는 수입화물컨테이너에 몸을 숨겨 국내로 밀입국하려던 조선족 5명이 컨테이너안에서 숨진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3일 오후11시쯤 인천시중구항동7가 S냉장 하역장내 미꾸라지 컨테이너 안에서 조선족 張영근(36.중국지린성)씨와 아들 위령(8)군,張씨의 누나 길난(42)씨등 일가족 3명과 張순영(33.여.중국지린성),순길(29.여)씨등 자매 2명이 숨져 있는 것을 하역인부 李명식(23.인천시동구송현동)씨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李씨는 『컨테이너를 열고 하역작업을 하던중 컨테이너 안쪽에 조선족 5명이 겨울옷을 입고 누운채 숨져 있었으며 주변에는 빵.요구르트.손전등이 놓 여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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