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평가>포항工大 1위-科技院.서울대.연세대.한양대 順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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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중앙일보는 대학평가 3차연도를 맞아 종합평가및 5개 학과별 「96년 전국 대학평가」를 실시했다.종합평가는▶교육여건.시설▶교수.연구▶재정.경영▶도서관▶기업평판도등 5개 부문을,학과평가는▶정치외교학과▶경제학과▶화학과▶약학과▶건축학과를 대상으로 했다.종합평가 분석을 특집으로 두차례 싣고 이어 학과별 평가결과를 시리즈로 연재한다.

<관계기사 3,4,5면> 96년 중앙일보 전국대학평가에서 포항공대가 정상에 복귀했다.지난해 1위였던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2위,서울대는 3위를 차지했다.
소수정예의 특성화 대학으로 자리잡은 포항공대는 5개 부문중 「교육여건.시설」「재정.경영」「도서관」등 세부문의 1위를 휩쓸며 1년만에 선두를 되찾았다.
KAIST 역시 「교수.연구」에서 1위,「교육여건.시설」및 「재정.경영」에서 각 2위로 두각을 나타냈으나 근소한 차로 포항공대에 뒤졌다.
서울대는 각 분야에서 2~5위를 기록했지만 「재정.경영」부문에서 재단이 든든한 사립대들에 밀려 22위로 처지면서 지난해에이어 3위에 그쳤다.
「교수.연구」「도서관」및 「기업평판도」등에서 고루 강세를 보인 연세대는 4위를 지켰으며,한양대도 같은 분야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지난해 8위에서 5위로 뛰어올랐다.연세대와 한양대는 최근 수년간 두드러진 발전노력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고려대는 「기업평판도」에서 2년 연속 선두에 올랐으나 나머지분야에서 다소 저조,지난해와 마찬가지로 6위에 머물렀다.지난해성심여대와 통합한 가톨릭대는 재정부문에서 3위를 차지하면서 종합 7위로 부상했다.올해 평가에서는 전반적으로 사립대의 강세가두드러져 상위20개 대학중 15개를 차지했으며 지방 국립대로는경북대.부산대.강원대가 포함됐다.또 상위 20위권중 13개가 수도권 소재 대학이었다.여자대학중에서는 이화여대가 지난해에 이어 유일하게 포함됐다.
종합평가 순위는 5개 부문에 각기 배점을 달리한 총50개의 세부지표를 둬 지표별 표준편차에 따른 표준화수치를 모두 합산해매기는 방식을 적용했다.
포항공대.KAIST.서울 대학중 15개를 차지했으며 지방 국립대로는 경북대.부산대.강원대가 포함됐다.또 상위 20위권중 13개가 수도권 소재 대학이었다.여자대학중에서는 이화여대가 지난해에 이어 유일하게 포함됐다.종합평가 순위는 5 개 부문에 각기 배점을 달리한 총50개의 세부지표를 둬 지표별 표준편차에따른 표준화수치를 모두 합산해 매기는 방식을 적용했다.
포항공대.KAIST.서울대등 선두그룹을 제외한 부문별 우수대학으로는 「교육여건.시설」의 대진대(3위)와 강원대(5위),「재정.경영」의 가톨릭대(3위).한림대(4위)등이 주목됐다.「도서관」에서는 이화여대가 4위로 선전했고 「기업평판도」에서는 고려.연세.한양.서강대등 세칭 명문 사학들이 1~4위를 독차지했다.한편 학과평가에서는 5개 전 학과에서 서울대가 초강세를 보인 가운데 정외과는 고려대.연세대.서강대,화학과는 포항공대.연세대.인하대,약학과는 충남대.성균관대.충북대,건축학과는 고려대.한양대.홍익대등이 치열한 상위권 다툼을 벌였다.
대학평가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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