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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맛] 독일서 세계 요리 올림픽 '한국의 맛' 선보인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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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에도 올림픽이 있다. 1900년 시작해 4년마다 열리는 독일 IKA Culinary Olympics다. 세계 요리대회 중 규모가 가장 크고 역사가 깊다. 세계 요리사들의 선망의 대상이고 스타 셰프의 산실이다. 세계 요리의 노하우와 정보교환의 마당이기도 하다.

22번째인 이번 대회에서는 60여 개국의 내로라하는 셰프들이 솜씨를 겨룬다. 이달 19일부터 4일간 독일 에르푸르트에서 열린다. 한국은 조우현(플로라 이탈리안 레스토랑)·윤태원(그랜드힐튼호텔)·김재환(인터콘티넨탈호텔)·최보식(조선호텔)·한상석(조선호텔)·오양택(그랜드힐튼호텔) 6명으로 대표팀을 꾸렸다. 한국하인즈가 대표팀을 후원한다. 대표단은 세계대회 입상 실적 등을 기준으로 엄격한 선발과정을 거친 이들이다. 일주일에 두 번, 각자의 일을 마친 뒤 밤늦게 모여 새벽까지 연습해 왔다. 대회는 4개 부문의 메달 색깔을 가리고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정한다.

조우현 팀장은 “데미그라스 소스를 곁들인 한우, 유자에 절인 메로구이 같은 서양 요리와 한국 요리를 접목한 작품을 선보인다. 한우·전복·복분자·된장 같은 우리 재료를 가져간다. 종합 10위권 진입이 목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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