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사와 정보엑스포96조직위.삼성데이타시스템등이 공동 주최한 세계 인터넷 웹페이지 공모전 「96 인터넷 명인 한마당」에서 영예의 대상인 명인상은 대전에 있는 우송산업대 李昌朝(33.컴퓨터디자인)교수와 학생들이 출품한 「사찰의 건축양식」이 차지했다.
주최측은 20일 『수상작은 우리나라 사찰의 아름다움을 잘 표현한데다 건축양식과 특성등 내용도 충실히 담고 있다』고 심사결과를 발표했다.
대상을 받은 李교수는 『지난 여름 무더위 속에서도 40여일간함께 땀을 흘린 9명의 학생들에게 영광을 돌린다』고 수상소감을밝혔다. 이 작품은 가상공간 인터넷에서 사찰의 일주문.금강문.
대웅전등을 3차원 화면을 통해 돌아다니며 사찰의 특성을 이해할수 있도록 만들어졌다.특히 사찰의 아름다움이 잘 드러나 세계적으로 한국의 미를 알릴 수 있는 웹사이트로 손꼽힌다는 평가를 받았다. 『사찰의 아름다움을 제대로 표현하기 위해 사찰 6곳을답사,3백컷 이상의 사진을 찍고 밤샘작업을 밥먹듯 했습니다.』李교수는 이같은 고생 끝에 대상을 받아 기쁘지만 이번 기회에 학교를 널리 알릴 수 있게 된 것이 더 반갑다고 말했다.고려대전산과학과 출신인 李교수는 시스템공학연구소.문예진흥원을 거쳐 올 3월부터 이 대학의 교수로 부임,후학양성에 애쓰고 있다.
한편 주최측은 이날 금상으로▶어린시절(오세우.문화부문)▶팔공산(성기일.환경부문)▶구정고등학교(오태호등.학교부문)등 세 작품을 선정한 것을 비롯,은상 6작품.동상 9작품.장려상 20작품을 선정했다.이번 명인 한마당에는 환경.문화.학 교등 세분야에 국내 1백40개 작품과 미국.일본.이탈리아.홍콩등 해외에서9개 작품이 출품됐다.
김종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