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We Start] 빈곤층 교육 등에 10억 지원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02면

지난 3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한국복지재단 등 50여개 시민.사회단체가 모여 'We Start'(위 스타트)운동본부를 발족한 가운데 경기도가 이 운동에 참여하기로 했다.

We Start는 "사회 구성원 모두(We)가 나서 빈곤층 아동의 삶의 출발(Start)을 도와 가난의 대물림을 끊어주자"는 취지의 시민 사회운동이다. 'We'는 복지(Welfare)와 교육(Education)의 영문 이니셜이기도 하다.

경기도 손학규(孫鶴圭)지사는 6일 운동본부 측에 "가난에 갇힌 아이들을 빈곤의 악순환에서 벗어나게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교육 빈곤을 해소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앞으로 We Start 운동에 동참해 도내 아이들의 교육 부실을 해결하는 데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경기도는 운동본부의 협조를 받아 저소득층이 많이 사는 한두 곳을 아동 교육복지 시범지역으로 지정키로 했다. 경기도는 시범지역의 학교.복지시설.민간단체 등이 힘을 모아 빈곤층 아동들의 교육.건강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도록 중앙 정부와 함께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孫지사는 또 We Start 운동본부 발족에 맞춰 지역아동센터(공부방 등) 지원과 아동학대예방센터 확충을 위해 9억7700만원의 추경 예산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박명자(朴明子)경기도 여성정책국장은 "추경 예산 중 7억8100만원은 도내 공부방 83곳의 학습용 기자재나 도서 구입비 등으로 쓰인다"며 "내년에는 공부방에 대한 지원 규모를 15억원(국비 포함)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정하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