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議政활동 본격화-전자정당 창립계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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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8면

정치가 변하고 있다.국회의원들이 변하고 있다.가상공간의 사이버정당활동을 통해 민의(民意)를 파악키 위해 「전자정당」을 창당하는가 하면 정보의 바다에서 정보사냥에 뛰어들기도 한다.
정치인들이 현실적인 소속 정당을 초월,참여정치와 생활정치를 표방하는 컴퓨터통신의 사이버공간에서 의견과 정보를 교환하는 전자정당 「사이버파티-네트워크21」 창립행사가 지난 11일 오후서울여의도 국회의원회관 1층 회의실에서 열린데 이어 12일에는국회 정보화정책연구회 소속 의원 40여명이 서울혜화동 재능교육빌딩에 마련된 정보엑스포96 고속공공이용시설에서 인터넷 정보사냥 실습교육을 받았다.
국회의원이 변하고 정치가 발상을 바꾸는 것은 전자시대의 민의수렴방식에 적응함으로써 유권자의 속마음을 알아내고 국회,정치 자체의 존재의의를 찾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의원들은 PC통신이나 인터넷에 마련된 전자공간에 정책청문회.
입법공청회.사이버상임위등을 운영함으로써 국민과 국회의원간 토론의 장을 마련하고 입법과 정책에 연결시키는 가교역할을 해나간다는 구상이다.
이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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