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大축제 '반짝 아이디어' 돋보인 삼성사회봉사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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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제3회 전국자원봉사대축제」 참가단체중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축제의 흥을 한껏 낸 곳은 축제의 후원.공동개최자인 삼성사회봉사단이다.자원봉사의 열정은 넘치지만 아직 아이디어가 빈곤한 곳이 적지 않은 가운데 임직원및 가족 10만여명이 참 가한 삼성사회봉사단은 조직적.체계적으로 멋진 프로그램을 짜 눈길을 끌었다. 「수해성금을 위해 구두닦이하는 넥타이부대」(삼성데이타시스템 공공영업2팀)를 비롯해 「어린이병동 벽화그리기」(제일기획 광고2사업부),「장애인에 인터넷을」「난지도 너른방공부방에 놀이터 만들어주기」(삼성데이타시스템 유니텔사업부)등 다채롭 다.
에스원 세븐봉사단은 수십년째 방치된 경북구미시옥계동 시립공설묘지 8백기(基)를 벌초한 뒤 푸짐한(?)제사상도 차려 후손역할까지 톡톡이 했다.삼성신용카드는 서울봉천동.창신동 일대에서 「달동네 문패달아주기」봉사를 했다.
중앙개발은 정몽주(鄭夢周)선생의 묘역에서 진입로 안내판세우기,비문(碑文)거미줄 제거,화장실 청소등 활동을 벌였다.또 시골어린이 버스통학시켜주기(버스기사 윤주웅씨),시설 어린이에게 강아지 제공및 개집 지어주기(삼성신용카드),백혈병어 린이 PC경진및 예쁜엽서만들기 대회(삼성데이타시스템),외국인근로자에게 한글강습(삼성생명),폐(廢)선박 철거작업(삼성데이타시스템 중공업사업부)등 내년 축제때 다른 단체.기업들이 참고할만한 아이디어들이 넘쳤다.
김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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