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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교류 확대.무력시위 자제-중국,새 대만정책 수립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중국은 종전의 대만정책을 전면재조정,무력시위를 자제하고 민심획득과 교역 증진을 골자로 하는 새로운 정책을 수립했다고 홍콩의 명보(明報)가 10일 보도했다.
베이징(北京)의 한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의 대만정책 최고결정기구인 당의 대대만공작영도소조는 최근 리덩후이(李登輝)대만총통의 2개의 중국론에 입각한 대만 독립기도를 경계하고 정치적 자본 유입을 차단하되 대만에 통일지향적 분위기를 조 성하기 위해양안간 긴장관계를 악화시키지 않기로 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장쩌민(江澤民) 당총서기를 조장으로 한 이 소조는 또 대만 정부의 저지를 물리치고 민간차원의 양안간 경제교류.무역을 촉진해 3통(通商.通航.通郵)을 실현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소식통은 말했다.
홍콩=유상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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