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社 대표들 '受注출장'러시-국내시장 침체 여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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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8면

건설회사 대표들이 국내 건설시장이 침체되자 해외시장 동향파악이나 신규개척등을 위해 미주.동남아.중동등지로 바쁘게 다니고 있다. 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의 김광명(金光明)사장은올들어 8월말까지 10여차례 1백일이상을 동남아.중동지역에 머무르며 신규 사업진출에 대비한 시장조사를 비롯,현장점검.현지 임직원 독려활동을 벌였다.
대우건설의 이일쇄(李一쇄)사장은 지난달말 리비아출장길에 올랐다가 7일 귀국한데 이어 추석연휴 이전에 말레이시아를 방문,신규사업 추진을 위한 현지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우방의 이순목(李淳牧)회장은 해외사업다변화를 위해 미국 건설업계 시찰과 시장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7일 출장길에 올랐으며 그룹의 유럽전략회의에 참석차 출장길에 오른 신승교(申勝敎)LG건설 사장도 헝가리.루마니아를 방문,현지 경제인들 과 만나 신규사업 추진을 논의하며 영국 웨일스전자단지를 돌아볼 예정이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최훈(崔壎)대표이사도 올들어 벌써 다섯차례나 말레이시아.태국등으로 출장을 다녀왔으며 앞으로도 해외사업 강화를 위한 출장을 계획하고 있으며 정 순착(鄭淳着)선경건설사장도 지난달 태국 출장을 다녀온데 이어 10월중 미국을 방문할계획이다.
황성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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