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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친,체첸평화案 승인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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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모스크바 AFP.AP=연합]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알렉산드르 레베드 국가안보위원회 서기가 이끌어낸 체첸평화안을 승인했다고 빅토르 체르노미르딘 총리가 3일 밝혔다.
체르노미르딘총리는 옐친대통령이 지난달 31일 레베드서기와 아슬란 마스하도프 체첸반군 사령관이 서명한 평화안을 승인했다고 말한 것으로 이타르-타스통신이 보도했다.
러시아 상원은 이와 관련,체첸평화안에 대해 투표를 실시할지 모른다고 인테르팍스통신이 정통한 소식통들의 말을 빌려 보도했다. 한편 레베드서기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러시아와 체첸분리주의자들간 전쟁으로 최소 7만명에서 최대 9만명이 사망했다고 추정했다.레베드는 또 아직 세부계획이 필요하지만 2개월 안에 러시아군 전원이 체첸에서 철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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