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생각합니다>외국산 低質米수입 씁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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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얼마전 우리나라가 수입한 쌀중 인도산은 질이 안좋아 떡조차 만들 수 없고,중국산은 인체에 유해한 약품으로 방역처리까지 했지만 해충이 끓어 못먹게 됐다는 소식을 들었다.농촌에서는 쌀 수매가 인상과 수매량을 늘려달라고 하소연하는데 우 리가 낸 세금은 쓸데없이 낭비가 되는 것같아 한숨이 나온다.
예전에는 정부미라 해서 쌀이 남아돌 때가 있었는데 지금은 어떤가.「농자천하지대본」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들리는 오늘이 아닌가 싶다.솔직히 말해 우리경제의 눈부신 발전은 공업종사자들에 의한 것도 있지만 농약 먹으면서 피땀 흘린 농부들 의 희생도 많은 밑거름이 됐다고 본다.그러나 이미 농촌을 천대한 결과가 나타나기 시작한지 오래다.농촌 인구와 농지면적의 감소가 그렇고이에따라 앞으로 불러올 식량부족등 재앙이 눈에 선하다.먼저 밀이 그러했고 쇠고기.기타 농산물등 우 리의 것은 점점 사라지고있다. 장기적이고 근본적인 농업정책이 아쉽기만 하다.
임근호〈광주시남구백운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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