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까지 거리 휴대폰에 물어봐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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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3면

 SK텔레콤은 271개 국내 모든 골프장에서 휴대전화를 통해 남은 거리·장애물 정보 등을 알려주는 ‘T맵 골프’ 서비스를 1일 출시한다.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을 활용해 자신의 위치와 깃대까지 남은 거리, 비거리 등을 오차 3m 이내의 정확도로 알려준다.

이 서비스는 전국 50개 골프장에서 쓸 수 있었던 기존 ‘폰캐디’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한 것이다. 대상 골프장을 늘린 것 외에도 프로골퍼의 홀 공략법을 내장했다. ‘이번 홀에서는 오른쪽 연못을 피해 왼쪽 11시 방향의 조명탑을 목표로 샷을 하라’는 식으로 조언해준다. 처음 찾은 코스라도 경기 도우미의 조언 없이 편하게 경기할 수 있다.

이용하려면 ‘2369 + Nate’ 버튼으로 무선인터넷에 접속해 프로그램(VM)을 내려받으면 된다. 요금은 월 5000원. 골프장에 들어서면서 프로그램을 시작하면 자동으로 자신이 서 있는 홀의 정보를 표시한다.

GPS 기능을 내장한 8개 단말기에서만 쓸 수 있는 것이 단점이다. SK텔레콤은 “앞으로 이 기능을 지원하는 단말기를 늘려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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