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T·롤스로이스 팬텀 등 유명車 만날 수 있어

중앙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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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호 28면

2006년 열렸던 군산 국제 자동차 엑스포 개막식 모습.

1910년대 미국의 자동차 대중화 시대를 연 ‘포드T’, 최초의 국산 자동차로 꼽히는 ‘시발택시’, 워낙 조용해 유령같이 움직인다고 해서 이름이 지어진 ‘롤스로이스 팬텀(유령)’….

29일부터 일주일간 전북 군산서 ‘국제 자동차 엑스포’

29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일주일간 전북 군산시 새만금 산업전시장에서 열리는 ‘군산 국제 자동차 엑스포’에서 만날 수 있는 희귀 차량들이다. 격년으로 열리는 이 행사는 이번엔 ‘자동차와 함께, 희망의 땅 새만금에서’를 주제로 개최된다. 15개 나라에서 200여 완성차·부품회사들이 참여한다. 특히 행사 개막일엔 ‘이그조틱 카’를 만날 수 있다. 이그조틱 카는 대당 2억~5억원을 호가하는 페라리·람보르기니·포르셰 등의 고성능 자동차를 일컫는다. 시동을 건 지 4.2초 만에 시속 100㎞에 도달할 수 있다는 ‘페라리 612 스카글리에티’, 640마력을 내는 배기량 6400㏄짜리 엔진을 단 ‘람보르기니 무르시엘라고 LP640’ 등 20여 대의 수퍼카가 선보인다.

이번 행사에선 각종 체험행사와 공연도 즐길 수 있다. 어린이 뮤지컬, 무술, 연날리기 등의 공연이 매일 열린다. 또 4륜 구동 오프로드 주행 체험, 자동차 비디오게임도 해볼 수 있다. 행사 막바지인 10월 4~5일엔 행사장 상공에서 한·미 공군의 에어쇼가 펼쳐진다.

문동신 군산 시장은 “국내외에서 1000여 명의 바이어와 60만 명의 관광객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자동차 도시 군산의 위상을 공고히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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