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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강경남·김형성 좋은 출발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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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바람이 차가워지자 ‘가을 사나이’가 돌아왔다. 통산 5승을 모두 가을에만 수확한 가을 남자 강경남(삼화저축은행)이 25일 경기도 가평베네스트 골프장(파 71·7014야드)서 벌어진 KPGA투어 삼성 베네스트 오픈 1라운드에서 4언더파 67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2006년 상금왕인 강경남은 올해도 이 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불가능한 건 아니다. 선두 김형성(삼화저축은행)에게 1억6000여만원 뒤져 있지만 삼성베네스트오픈(우승상금 1억2000만원), 한국 오픈(우승상금 3억원) 등 굵직한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면 역전도 가능하다. 강경남은 “가을이 되면 마음이 편해지고 샷도 좋아지는 것 같다”며 “우승컵을 가져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상금 선두 김형성도 만만치 않았다. 강경남과 같은 4언더파로 역시 상쾌하게 출발했다. 김형성은 “샷감이 매우 좋다. 페어웨이와 러프가 확실하게 구분된 코스여서 드라이버가 정확한 나와 궁합이 맞는다”고 말했다.

첫날 선두는 5언더파를 친 외국인 선수 앤드루 매킨지(호주)다. 매킨지는 호주 2부 투어에서 뛰다 한국프로골프 외국인 퀄리파잉스쿨을 통해 올해 국내 무대에 뛰어들었다.

성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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