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마피아 두목 돈 타노 사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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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미국에서 가장 악명 높은 시칠리아계 마피아 두목의 하나인 가에타노 바달라멘티(80)가 마약 밀매 혐의로 미국 교도소에서 복역 중 숨졌다고 이탈리아 언론이 1일 보도했다. 돈 타노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바달라멘티는 한때 미국의 마피아형 비밀 범죄조직인 '코우저 노우스트러'의 총두목으로 군림하며 '보스들의 보스'라는 별명으로 불렸다. 그는 다른 범죄조직과의 세력다툼에서 패배, 브라질을 거쳐 스페인으로 갔으나 84년 붙잡혀 미국으로 송환된 뒤 45년 징역형을 선고받고 복역해 왔다.

[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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