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해태 이대진 한화戰 5연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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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해태가 단독질주 채비를 갖췄다.
전날까지 9연승을 기록,올해 프로야구 팀연승 기록을 갈아치웠던 해태는 8일 광주구장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끈질기게 따라붙는한화의 추격을 6-3으로 뿌리치고 10연승,2위 현대와의 게임차를 3게임으로 늘렸다.
해태는 1-0으로 뒤진 1회말 1사 1,3루에서 홍현우의 2루타와 이건열의 적시타로 2득점,경기를 뒤집고 2회에도 김종국이 홈런을 터뜨려 3-1로 달아났다.
한화는 3회 허준.송지만.이영우의 연속 3안타로 1점을 따라붙었으나 5회 이종범과 박재벌에게 연속안타를 내주며 1점을 더내줘 추격의 고삐를 놓치고 말았다.
해태 선발 이대진은 지난해 4월29일이후 한화전 5연승.
잠실에선 4위 쌍방울이 다시 승률 5할대에 턱걸이했다.지난 6월23일 5할승률에 올라선뒤 줄곧 5할이상의 승률을 유지하다전날 LG에 패하며 승률 4할대로 떨어졌던 쌍방울은 LG를 3-0으로 제압,하루만에 5할승률에 복귀했다.쌍방 울 선발 김기덕은 7회 박주언에게 마운드를 물려줄 때까지 6과 3분의1이닝을 6안타 무실점으로 호투,94년 9월13일 태평양전 이후 첫선발승을 올렸다.
한편 인천구장에선 오랜만에 활발한 공격력을 펼친 삼성이 홈런두발로 응수한 현대를 4-2로 누르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김홍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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