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나주시 이번달부터 전체 공무원 봉사활동 의무화 선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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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모든 공직자가 돌아가며 사회복지시설과 자활 능력이 부족한 가정을 돌봐줍시다.』 전남나주시(시장 羅仁洙)가 이번달부터 「전체 공무원의 봉사활동 의무화」를 선언하고 나섰다.나주시장을 비롯,1천2백여명의 모든 직원이 조를 짜 교대식으로 이웃 돕기에 나서기로 한 것이다.
이에따라 6급이하 본청 공무원과 읍.면.동 직원들은 5명 이내로 조를 편성,복지시설과 독거노인.소년소녀가장.부자(父子)가정등 관내 구석구석을 돌보게 된다.
특히 시는 사회봉사활동에 대한 평가로 자원봉사 모범공무원과 부서를 선정,연 말에 표창하고 활동 내용을 근무성적 평점에 반영하는 「봉사활동 성적」을 인사 평가항목으로 채택했다.
중앙일보가 조사한 자치단체장 평가에서 5위에 오르기도 한 羅시장의 경우 도시과장등 간부 9명과 한조가 돼 매달 첫째주 화요일 관내 사회복지시설인 백민원등을 찾아 봉사에 나선다.나주시공무원들은 앞으로▶혼자 사는 노인을 찾아 빨래해 주기▶소년소녀가장과 자매결연 하기,함께 놀아주기▶주택과 놀이기구 시설 고치기▶도색.도배하기등에 나설 계획이다.
광주=구두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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