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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배 소탕令' 목포서 조직끼리 칼부림 살인극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3면

조직폭력배와의 전쟁이 선포된 목포지역에서 조직폭력배가 상대편조직원을 여자친구등 시민들이 보는 앞에서 흉기로 찔러 살해한 사건이 발생했다.
4일 오후 9시50분쯤 전남목포시호남동 한국은행 목포지점 뒷골목 포장마차에서 여자친구 鄭모(18.목포전문대1년)양과 술을마시고 있던 속칭 「오거리파」 행동대원 金남기(22.전남목포시죽교3동)씨가 라이벌 「수노아파」 조직폭력배 金 연수(21.전남목포시산정동)씨등 7명이 휘두른 흉기에 가슴을 찔려 그 자리에서 숨졌다.
鄭양은 『숨진 金씨를 포함,시민 3~4명이 술을 마시고 있었는데 갑자기 낯선 일행들이 들어와 곧바로 金씨를 찌르고 달아났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 지역 조직폭력배들이 세력권 다툼을 벌이다 계획적으로 보복살인을 한 것으로 보고 달아난 金씨 일행을 쫓고 있다.
목포=이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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