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등 이스라엘 희귀본 400여종 전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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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1543년 출간된 창세기 히브리어 장정본.이 책의 발간 당시프랑스 국왕 프란시스 1세는 『히브리어와 라틴어 인쇄술의 왕』이라고 극찬했다.
1695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출판된 『유월절 하가다』.
훌륭한 주석과 함께 아름다운 기호와 기적의 그림으로 장식됐다.
구약의 역사와 이스라엘 역사를 보여주는 희귀본이 대거 소개된다.5일부터 16일까지 서울서초동 국립중앙도서관 1층 전시실에서 열리는 「이스라엘 도서전」.예루살렘 정도(定都)3천년을 기념해 열리는 이 전시회에는 이스라엘 국립도서관이 소장한 귀중도서를 비롯,이스라엘 관련서적 4백여종이 주제별로 선보인다.
특히 16세기의 탈무드,17세기의 성서 등은 국내에 처음으로소개되는 책들이다.또한 복사본이지만 대영 박물관 소장 구약성경24권도 전시된다.1482년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나온 이 책의원본은 화려한 색채와 문양,페이지 사이의 아 름다운 장식으로 유명하다.이와함께 10여차례 현지를 답사한 사진작가 김한기씨의「성지 사진전」이 전시기간중에 열리고 『벽을 넘어서』『위장결혼』등 4편의 이스라엘 영화도 상영된다.(02)564-3448(주한 이스라엘대사관),(02)5 35-4142(국립중앙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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