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구호품 일부 육로 전달 수용

북한은 용천역 참사와 관련, 남측이 제공하는 덤프트럭 등 일부 자재.장비의 경의선 임시도로를 통한 육로 수송을 수용키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장재언 북한 조선적십자회 위원장은 이날 이윤구 대한적십자사 총재 앞으로 보낸 전화통지문에서 덤프트럭을 육로를 통해 개성에서 인수하겠다는 입장을 전하고, 이 트럭에 책걸상.칠판 등 교구 용품을 함께 실어 전달하겠다는 남측 제의를 받아들였다.

북측은 자재.장비의 조작법 전수를 위한 남측 기술인력의 파견에 대해서도 수용하는 쪽으로 검토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는 한편 복구 자재.장비의 해로(海路) 수송도 받아들였다.
이영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