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가>8월-박상진 선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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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국가보훈처는 「이달(8월)의 독립운동가」로 독립운동단체인 「대한광복회」를 조직,국내에서 민족운동을 전개하다 순국한 고헌 朴尙鎭(1884~1921)선생을 선정했다.
경남울산시송정동의 유학자 집안에서 태어난 고헌선생은 양정의숙전문부 법과를 거쳐 1910년 판사시험에 합격했다.평양법원 판사로 발령받은 선생은 경술국치를 맞자 일제의 식민지 관리는 되지 않겠다며 판사직을 사임했다.
12년 선생은 대구에 곡물상회를 설립,독립운동 재정지원을 담당했다.15년 대한광복회를 조직,총사령에 추대됐고 18년 체포돼 대구지방법원에서 사형을 선고받았으며 21년 대구형무소에서 순국했다.선생에게는 63년 대한민국 건국훈장 대통 령장이 추서됐다.
김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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