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조인스랜드와 한국부동산협회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 값은 2주 전과 마찬가지로 보합권(0.00%)에 머물렀다. 강남권(-0.05%)은 4월 셋째 주(0.01%) 이후 22주 연속 내림세다. 강북권(0.07%)은 소폭 오르는 데 그쳤다.<자세한 내용은 www.joinsland.com 참고>자세한>
강남권에선 재건축아파트(-0.13%)가 하락세를 주도했다. 2주 전(-0.09%)보다 하락 폭이 커진 것. 강남구 개포동 주공1단지 56㎡는 일주일 새 2000만원 내린 11억5000만원에 매물이 나온다. 개포공인 채은희 사장은 “매도 시점을 저울질하던 집주인들이 가격 상승 기대감이 꺾이자 매물을 내놓지만 매수세가 따라붙지 않는다”고 전했다.
강북권에선 강북구(0.19%)가 비교적 많이 올랐다. 미아동 미아삼성래미안 1차 76㎡은 2억6000만원 선으로 일주일 전보다 1000만원 정도 뛰었다. 인근 희망공인 강용현 사장은 “시장 침체에도 소형 아파트를 찾는 수요는 꾸준하다”고 말했다. 도봉(0.01%)·은평(0.04%)·성북구(0.00%) 등은 안정세를 보였다.
수도권에서는 용인(-0.13%)·의왕(-0.23%)·과천시(-0.33%) 등 남부권 아파트 값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남양주(0.24%)·동두천(0.13%)·의정부시(0.11%) 등 북부권은 교통여건 개선 등의 호재로 상승세를 탔다. 수도권 5개 신도시(-0.07%)에선 분당(-0.16%)이 많이 내렸고, 일산(-0.01%)·산본(0.01%)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황정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