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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콜라 상표가치만 434억弗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9면

역시 코카콜라다.상표가치(다른 기업에 상표를 팔때 받을 수 있는 추정가치)만 자그마치 4백34억달러에 이를 정도다.
미국 파이낸셜 월드지가 세계 주요기업의 매출과 이익.재무제표를 분석해 추산한 상표가치를 닛케이(日經)비즈니스 최근호가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코카콜라의 상표가치는 공표를 허락한 기업(일부 기업은 상표가치 공개를 반대)중 2위인 맥도 널드(1백89억달러)를 압도적으로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상표가치 3위는 IBM(1백84억달러),4위는 월트 디즈니(1백53억달러)였다.상표가치는 한 분야를 대표하는 세계적 기업이냐 아니냐에 따라 크게 차이가 나는 것으로 분석됐다.그러나 상표가치와 상표의 인지도는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코카콜라는 인지도에서도 부동의 정상을 차지했지만 인지도 2위코닥은 상표가치로는 5위에 머물렀다.인지도 조사는 미국 광고회사 영 & 루비컴이 세계 16개국 2만5천3백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것이다.
또 성장가능성을 나타내는 「마음에 드는 상표」로는 코카콜라.
나이키.아디다스.소니.페라리등의 순이었다.
한편 소니와 혼다를 제외한 일본 기업들은 덩치에 비해 인지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일본 최대기업인 미쓰비시(三菱)는 제2차 세계대전때 전투기등을 제작했다는 전범(戰犯)이미지를 피하기 위해 광고를 소홀히 한 것이 그 원인으로 분석 되고 있으며,본격적인 개인용컴퓨터(PC)수출에 나서려는 일본전기(NEC)도 상표 인지도가 4백위에 그쳐 목하 고민중이다.
도쿄=이철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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