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금강산까지 앞으로 52㎞” 楊口,화강암표지석 세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남북분단 이후 지척에 두고도 갈수 없는 금강산 내금강까지의 길 안내도를 담은 「금강산 가는 길」 표지석이 양구읍송청2리 삼거리에 세워져 26일 제막식을 갖는다.
강원도양구군은 지난 6월초부터 3천만원을 들여 공사에 착수해높이 7.1,폭 1.4 크기의 화강암으로 표지석 공사를 마쳤다. 군이 통일에 대비하고 피서객이나 평화의 댐.제4땅굴등 안보관광을 하기 위해 양구에 오는 사람들에게 금강산이 52㎞밖에 안되는 지척에 있음을 상기시켜 주기 위해 이곳에 표지석을 세웠다. 이 표지석에는 이 고장 출신 시인 조완묵(趙玩默.71.서울강동구고답동)씨가 분단되기전 금강산을 찾던 기억을 살려 지난5월8일 민통선 지역인 동면 비아리까지 답사,금강산의 장안사까지 가는 길목들을 조목조목 밝혔다.
군은 앞으로 양구로 들어오는 길목인 양구읍원리와 방산면 평화의 댐에 이르는 곳곳에 구절초.개느삼.기린초.벌개미취.산나리등양구에서 나는 야생화를 심어 「금강산 가는 꽃길」도 조성할 방침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