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것이 아름답다. 가냘픈 아름다움 대신 차돌 같은 복근을 자랑하는 여성이 늘고 있다. 한국아마추어복싱연맹에 따르면 경기 출전을 목적으로 정통 복싱을 연마하는 여성은 수백명이고, 변형 복싱인 '복싱 에어로빅'인구까지 합하면 수만명이나 된다. 격렬한 스파링 뒤 "맞는 쾌감도 즐긴다"고 말하는 21세기의 아마조네스들을 만나 보자. 오는 8월 한국아마추어선수권 코크급(46kg 이하)에 출전 준비 중인 황희영(27.회사원.(左))씨가 스파링 상대의 얼굴에 왼손 훅을 터뜨리고 있다.
글=강혜란, 사진=오종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