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올림픽 레슬링 심권호 첫 금메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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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한국이 마침내 첫 금메달을 따냈다.
애틀랜타올림픽 사흘째인 21일(한국시간 22일) 한국은 레슬링의 기대주 심권호(沈權虎.24.주택공사)가 대회 첫 금메달을따내며 메달레이스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관계기사 3,4,37~42면>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챔피언심권호는 조지아 콩그레스센터에서 벌어진 레슬링 그레코로만 48㎏급 결승에서 벨로루시의 알렉산드르 파블로프를 연장전까지 가는혈투끝에 4-0으로 이겨 한국올림픽 사상 1백번째 메달을 금메달로 장식하는 주 인공이 됐다.
이로써 심권호는 박장순에금메달을 따내며 메달레이스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관계기사 3,4,37~42면>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챔피언 심권호는 조지아 콩그레스센터에서 벌어진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48㎏급 결승에서 벨로루시의 알렉산드르 파블로프를연장전까지 가는 혈투끝에 4-0으로 이겨 한국올림픽 사상 1백번째 메달을 금메달로 장식하는 주인공이 됐다.
이로써 심권호는 박장순에 이어 두번째로 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95년 세계선수권대회,올해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이어 올림픽까지 제패함으로써 레슬링 그랜드슬램의 위업을 달성했다.
또 남자유도 95㎏급의 세계청소년대회 금메달리스트 김민수(金岷秀.21.용인대)도 엄청난 투혼을 발휘,기대하지 않았던 은메달을 만들어내 한국선수단을 흥분시켰다.
김민수는 러시아의 난적 세르구예프와 네덜란드의 소네만스를 차례로 누르고 준결승전에 진출,프랑스의 트레누를 반판으로 물리쳐단숨에 은메달을 확보했다.그러나 김민수는 결승에서 폴란드의 강호 나트술라에 한판패,아깝게 은메달에 머물렀다.
이로써 한국은 금.은메달 각각 1개를 기록하며 중간순위에서 이탈리아에 이어 9위에 랭크됐다.
사상 최초로 메달을 노리는 축구는 우승후보로 꼽히는 아프리카의 강호 가나를 1-0으로 낚아 상큼한 출발을 보였고 「금메달히든카드」 남자하키팀은 난적 영국과의 경기에서 2-2로 무승부를 이루며 고비를 넘어섰다.
그러나 남자배구.야구는 모두 이탈리아에 패했고 여자농구도 호주에 쓴잔을 들었다.또 역도 59㎏급에서 메달을 기대했던 바르셀로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전병관도 인상에서 1백35㎏을 드는 호조를 끝까지 잇지 못하고 용상 3차 시기에서 모 두 실패,실격당했다.
애틀랜타=올림픽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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