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 아파트에 대한 판촉전 다시 가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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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미분양 아파트에 대한 판촉전이 다시 가열되고 있다.
강원도내 아파트업체들은 정부의 지원으로 한때 풀릴 것같던 미분양사태가 장기화되자 싱크대.고급 장식장등 예전의 옵션품목을 기본서비스로 제공하는등 판촉을 강화하고 있다.
농구장등 체육시설을 마련해주기도 한다.
춘천 석사3지구의 진흥아파트는 주방에 4~5인용 식탁을 덤으로 얹어주고 냉장고를 수납형으로 설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이 지구내 두산아파트는 베란다의 보조싱크대와 비디오폰을 무료로 설치해 주고,법정 주차대수보다 1백여대 이상 주차가 가능한 주차장을 확보해 놓고 있다.
원주시원동 진로아파트는 28평형에 침대.선반.책상을 시스템화한 가구를 설치해 주고 있으며 주방에는 고급 장식장을 추가했다. 구곡택지내의 현대아파트는 고급 마감재를 사용했다.단지내에 운동기구를 갖춘 체력단련 시설과 농구장.배구장까지 갖췄다.
강릉시의 입암현대아파트는 1천1백여가구의 모든 평형에 1백여만원 상당의 홈오토메이션 시설과 거실장을 설치했으며 화장실.베란다에 고급 타일을 깔았다.에어로빅 공간과 롤러스케이트장.배드민턴장도 마련했다.교동 대림아파트는 24평형에는 발코니 새시의기본틀만,32~42평형에는 새시 기본틀과 유리까지 끼워주고 있다. 강원도에 따르면 6월말 현재 도내 미분양 아파트는 춘천 1천3백여가구,원주 5천7백여가구,강릉 2천1백여가구등 모두 1만3천여가구다.
[춘천=탁경명 기자] …대전.충남지역 제조업체의 3.4분기 경기가 중화학공업의 경기호조에 힘입어 다소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 대전지점이 최근 연간 매출액 5억원 이상의 2백4개 기업을 대상으로 3.4분기 기업경기 전망을 조사한 결과 제조업의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1백4로 나타나 제조업체들은 2.4분기보다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기대하는 것으 로 나타났다. BSI가 1백을 넘으면 전분기보다 나아지는 것이고 미만이면 나빠지는 것이다.
업종별로는 석유정제.사무기기.의료.정밀기기등 중화학공업이 1백12로 호황이 예상됐고 음식료품등 경공업은 97로 더 못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매출 1백20,생산 1백19,신규수주 1백10으로 업체들은 생산및 판매활동이 상당히 호조를 띨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고용전망 BSI는 2.4분기(71)에 이어 여전히 낮은 수준(77)을 나타내 이 지역 취업난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됐다. [대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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