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매카트니, 19세 연하 운송회사 상속녀와 곧 세 번째 결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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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4면

 비틀스 전 멤버 폴 매카트니(66·사진)가 미국 운송회사의 상속녀인 낸시 쉬벨(47)과 곧 결혼한다고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 인터넷판이 11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쉬벨이 현재 남편인 브루스 블레이크만과 이혼 절차를 마무리하면 매카트니는 쉬벨과의 결혼을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쉬벨은 1년 전부터 남편과 별거해 왔으며 지난해 11월부터 매카트니와 사귀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매카트니는 2006년 두 번째 부인인 헤더 밀스(40)와 결별을 선언했으며, 올해 5월 법적인 이혼 절차를 마쳤다. 매카트니는 2430만 파운드(약 470억원)의 위자료를 밀스에게 지급했다.

쉬벨은 가업으로 물려받은 운송회사의 부사장을 맡고 있기 때문에 매카트니의 재산을 보고 결혼하는 것은 아닐 것이라고 이 신문은 풀이했다. 매카트니의 재산은 8억 파운드(약 1조2540억원)에 이른다. 지난해 한 해에만 레코드 판매 수익 등으로 4850만 파운드를 벌어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매카트니의 두 번째 부인 밀스는 모델 출신으로 오토바이 사고로 두 다리를 잃은 뒤 지뢰 반대 운동을 벌여왔다. 매카트니는 첫 부인이 병으로 세상을 떠난 지 1년 만인 1999년 한 자선행사에서 밀스를 만나 2002년 결혼했다. 이듬해 딸 베아트리스를 낳았다.

결혼 뒤 밀스는 남편 일에 사사건건 개입한다는 비판에 시달렸으며, 매카트니의 전처 소생 자녀와도 갈등을 겪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둘은 2006년 결별을 선언하고 이혼 절차를 밟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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