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寺刹 관람료 최고 300%나 올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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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휴가철을 맞는 시점에 전국 대부분의 사찰 관람료가 7월부터 최소 50%,최고 3백%까지 올랐거나 오를 예정이다.
3일 조계종 총무원에 따르면 법주사.전등사.은해사등 11개 사찰은 1일부터 관람료를 올려받고 있으며,해인사.쌍계사도 15일부터 인상키로 확정했다.조계종 산하 관람료 징수 사찰은 모두57곳으로 이들 13개 사찰 외에 범어사등 몇 곳을 제외한 불국사.신흥사.통도사.송광사등 나머지 사찰들도 조만간 관람료를 올릴 예정이다.
사찰 관람료 인상은 정부가 7월부터 문화재 관람료를 자율적으로 결정해 시행토록하자 조계종이 관람료위원회(위원장 설조 불국사주지)를 구성,결정한 것이다.
인상 내용을 보면 청소년.군인의 경우 희방사는 2백원에서 8백원으로,은해사는 4백원에서 1천2백원으로 올렸다.해인사는 어른 관람료를 1천1백원에서 1천5백원으로,법주사는 9백원에서 1천3백원으로,전등사는 8백원에서 1천2백원으로 크게 인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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