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스타뉴스에 따르면 서울 노원경찰서 관계자가 안씨가 발견된 승합차 후방 약 20m 정도 떨어진 후미진 곳에 연탄창고가 발견됐다고 말했다.
연탄창고 관리인 김모씨(여·59)는 "평소 창고를 관리하지 않다가 경찰서에서 연락을 받고 확인 해보니, 화덕 2개 중 1개와 연탄집게 1개가 사라졌다"고 말했다. 김씨는 "이 동네에 연탄을 쓰는 집이 우리 집 한 곳밖에 없다"며 "평소 창고 문은 잠그지 않는다"고 말했다. 연탄들은 인근의 연탄은행에서 지원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결과 창고에 쌓여있던 연탄 총 135장 가운데 2장이 사라진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안씨의 차량 안에서 화덕 1개와 불에 타버린 연탄 2장이 발견된 점으로 미뤄 안씨가 이곳에서 연탄을 가져다 쓴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안씨가 발견된 승합차에는 사망 당시 발견된 연탄 2장 중 1장이 완전 연소됐고, 유서가 함께 발견된 것을 감안, 경찰은 안씨가 자살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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