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국내여행>올 여름휴가 위한 섬 가이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7면

푸른 바다위에 점점이 떠있는 섬들.유람선이 만들어내는 하얀 포말은 바다를 찾은 피서객들에게 싱그러움과 함께 무더위를 식혀준다. 여름철 섬여행은 육지에서는 느낄 수 없는 색다른 멋을 안겨준다. ◇백령도 동해의 외딴 섬 독도보다 일출시각이 30분 늦으며 인천보다 평양이 더 가까운 서해 5도 최북단 섬이다.해금강의 총석정을 옮겨놓았다 할 만큼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두무진은 백령도에서 가장 손꼽히는 절경이다.바닷물에 침식돼 이뤄진 해층기암인 두무진은 장군들이 모여 회의하는 형상이라 해 붙여진 이름이다.
풍랑에 깎인 채 60~70까지 치솟아 올라 푯대처럼 서있는 선대암.코끼리바위.촛대바위.구멍바위 등이 있다.20여곳의 여관과 민박이 있다.
요금은 1인당 1박1식에 1만5천원선.이화장((032)436-5101).문화여관(436-0532).
▶교통편=진도해운(888-0417)의 백령 아일랜드호가 낮12시30분 출발.4시간 소요.편도요금 3만8천6백원.세모해운((032)884-1426)의 데모크라시호(3시간30분 소요,4만8천5백90원)와 페가수스호(4시간,2만9천9백 원)가 각각오전8시와 오후2시에 출발한다.
◇비진도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한려해상국립공원 한가운데 위치해 있으며 통영(옛 충무)에서 뱃길로 30분거리.주위에 한산도.매물도.욕지도 등 해수욕장과 곳곳의 명승지가 피서객을 유혹한다.2개의 섬이 모래사장으로 연결돼 있다.
안쪽 바다의 해수욕장은 물이 따뜻하고 파도도 잔잔한 반면 바깥바다는 요트.윈드서핑을 하기에 최적의 장소로 여름이면 많은 사람들이 몰린다.
섬내에는 69곳의 민박이 있다.민박안내:(0557)42-9679. 통영 유람선선착장(646-2307)에서는 해상관광을 즐길 수 있는 유람선이 매일 출발한다.
▶해금강~매물도~제승당을 도는 「팬터지코스」=5시간 소요,1만1천5백원▶해금강~제승당코스=4시간 소요,8천원▶제승당 왕복코스=1시간40분 소요,2천8백원▶비진도 왕복배편=왕복요금 6천원.여름철 성수기에는 요금이 조정된다.
◇거문도.백도 거문도는 고도.동도.서도 등 3개의 섬으로 형성됐다.「거문도사건(1887년)」당시 사망한 3명의 영국 수병묘비가 있다.
길이 2백50의 거문도해수욕장이 있으며 7개의 여관(객실수 1백20실)이 있다.성수기에는 방잡기가 어렵다.거문장((0662)666-8052).하얀집(666-8053).동쪽으로 28㎞지점에 39개의 무인군도로 형성된 백도가 있다.
높고 얕은 기암괴석과 깎아지른 절벽 모습이 선경의 극치를 이루며 매년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해상 관광명소다.▶교통편=완도항에서 진도해운((0633)54-4586)의 컨티넨탈호가 오전9시,오후2시 등 하루 2회 왕복한다.1시간 소요 .요금 1만5천원.여수항에서는 세모해운((0662)63-2191)의 데모크라시 3호가 오전9시30분(1시간30분 소요).오후4시30분(2시간)등 하루 2회 왕복.요금 2만3백50원.
김세준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