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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졸이하 학력자 2천만명 학점은행制에 큰 기대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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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교육개혁에 따라 내년부터 학점은행제가 도입되면 우리나라도 본격 평생교육 시대로 접어든다.개인 사정으로 고등교육 기회를 갖지 못한 성인이나 직장인이 여러 교육기관에서 받은 교육을 은행식으로 적립해 학위까지 받을 수 있는 계속 교육 이 가능해진다. 이같은 학점은행제 혜택을 볼수 있는 성인은 무려 2천만명.
대학을 다니지 못한 성인이 가장 받고 싶은 고등교육은 경영학으로 나타났다.한국교육개발원이 최근 학점은행제와 관련해 대학을 다니지 못한 전국 성인남녀 1천1백8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결과다.대상자의 87%가 변화하는 사회 적응등을 위해 고등교육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다.학생과 같은 전일제 교육보다는 시간제 등록을 희망하고 있어 학점은행제 시행에 대한 욕구가 컸다.
또 전체의 53%가 학위를 원했다.특히 남자 취업근로자(58%)일수록 학위를 더 바랐고 27%는 사회풍토.취업.승진등을 위해 고등교육을 받겠다고 밝혀 우리 사회가 여전히 학력 중심임을 입증했다.
이들이 진학하고 싶은 대학 형태는 4년제 대학(44%).전문대(20%)가 많고 개방대(7%).방송대(2%)는 적었다.이들이 선호하는 학문 분야는 경영.컴퓨터.영어영문.건축토목.법학.
교육.국문.기계등 순으로 나타났다.
오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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