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제주 성산포 쾌속선 30일 취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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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경남 통영항~제주도 성산포항 간 여객선이 30일 재취항한다.

마산지방해양수산청은 진도운수㈜이 통영~성산포 항로에 투입할 쾌속여객선 마린브릿지호(299t)의 수리와 검사가 끝남에 따라 운항을 허가했다고 26일 밝혔다.

마린브릿지호는 승객 322명을 태우고 35노트로 성산~통영간을 3시간 40분만에 주파한다.

마린브릿지호는 매일 오전 9시30분 통영항을 출항해 오후 1시10분 성산항에 도착하고, 오후 3시 성산항을 출발해 오후 6시30분 통영항으로 되돌아온다.

운임은 일등석 4만3천원,우등석 4만8천원선이다.

성산~통영항로에는 대아고속㈜이 2002년 12월부터 만다린호를 처음 운항했으나 적자 누적으로 2004년 4월 운항을 중단했었다.

마산해양청 관계자는 "성산~통영항로 이용객이 꽤 많았으나 만다린호의 경우 유류비가 너무 많이 들어 적자를 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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