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질적인 재정난에 시달리는 EBS 홀로서기 나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6면

고질적인 재정난에 시달리고 있는 교육방송(EBS)이 「홀로서기」에 나선다.
EBS는 자체적으로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우선 7월1일부터 멤버십 제도와 평생교육카드 제도.평생교육통장 제도.기부금 제도등 네가지 제도를 시행한다.
멤버십 제도는 일반회원 1만2천원,특별회원 12만원,단체 5백만원의 연회비를 납부하면 EBS출판교재를 구입하거나 프로그램을 복사할 경우 10%를 할인해주고 자매 영어학원및 여행사등을5~10% 싸게 이용할 수 있게 한다는 계획.
삼성카드와 제휴한 평생교육카드는 카드사용금액의 0.1%를 교육발전 기금으로 조성하고 평생교육통장은 서울은행의 협조를 얻어발생예금이자의 2%를 EBS발전기부금으로 서울은행이 EBS에 출연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진다.
또 법인세법및 소득세법에 의거한 발전기부금은 기부금을 출연하는 일반인이나 기업측에 손비처리가 가능한 영수증을 발급해준다는것. 교육방송측은 이 네가지 제도가 제대로 시행될 경우 약 7억5천7백만원의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형모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